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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행자부, 울릉군에 식수시설 설치 지원 약속..
사회

행자부, 울릉군에 식수시설 설치 지원 약속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23 19:37 수정 2015.09.23 19:37
행자부 장관, 6년만에 울릉도 방문



 
행정자치부가 울릉도 주민에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한 정수시설 설치 지원을 약속했다.
정 장관은 23일 울릉군에서 가진 '찾아가는 장관실(Open Ministry)'에서 노후된 도동·남양 정수장의 현대화가 시급하다는 건의에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일로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도서지역 거주의 어려움으로 타 지역 전출이 많다보니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고질적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울릉도 인구는 매년 감소세다. 2011년 1만742명에서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만673명, 1만524명으로 감소하더니 지난해에는 1만264명으로 줄었다.
또 교통 수단과 의료기관 부족 해소 방안을 적극 검토할 뜻도 내비쳤다.
행자부 장관이 울릉도를 찾은 것은 지난 2009년 5월 이달곤 전 장관이 경비대원과 도서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정 장관의 방문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한 와중에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오징어 어획량까지 줄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직접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정 장관은 간담회 직후 울릉경찰서와 울릉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국민의 치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책사업인 울릉 일주도로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현황도 점검했다. 지난 2011년 착공해 현재 공정율 30%인 이 사업은 그간 토지수용이 늦어져 계획에 비해 더딘 진행을 보여왔다.
정 장관은 "토지 수용이 완료된 만큼 차근차근 작업을 진행해나가되, 악천후 등으로 작업 중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신경써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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