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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독도연구기관통합협의체 연구물, 쉽게 풀어 홍보해야..
사회

[사설]독도연구기관통합협의체 연구물, 쉽게 풀어 홍보해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05 14:48 수정 2015.10.05 14:48

 한·일간에서, 독도의 영토권을 두고서 일본은 자기들의 땅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터무니없는 주장에 한국은 학술적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역사를 짚어가면서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일본에게 알려주기 위함이다. 일본이 귀를 막고 있다고 해서, 독도가 일본의 땅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귀를 열어주기위해, 경북도는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지난 2일 대구대에서 경북도 독도연구기관통합협의체 주관으로 ‘한·일 양국 역사 속의 독도인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목적은 최근 일본의 안보법안 통과와 맞물렸다. 독도 도발을 한층 노골화하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한·일 양국 역사 속의 독도인식으로 일본의 주장을 비판한 다음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김영구 한국해양대 명예교수는 ‘자신의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명백한 법적장애를 그대로 방치하고서 어떻게 한국이 일본의 불법과 오만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조순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고대, 중세, 근세시대의 한일 양국의 독도 인식’, 송휘영 영남대 교수는 ‘일본 고문서에 나타난 일본의 독도 인식’, 김 영 대구한의대 교수는 ‘1905년 일본의 독도 침탈과정에 나타난 일본 관료들의 역할 고찰’, 황진 인제대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의 영역 조항을 둘러싼 한일 정부의 공식입장에 대한 고찰’, 최장근 대구대 교수는 ‘한일기본조약을 전후한 한일양국의 독도 영유권 인식’, 이범관 경일대 교수는 ‘지적학으로 본 독도영유권 주장의 문제점’ 등의 주제발표를 한 뒤 지정토론자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경북도 독도연구기관통합협의체가 ‘2013년에는 2000년 이후 일본의 독도관련 연구동향, 2014년에는 한일 양국의 독도정책에 대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금년 ‘한일 양국 역사 속의 독도인식’을 검토·연구했다. 위 같은 학술대회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학술적으로 증명했다. 학술적이기에 일반 시민들이 알기에 아주 어렵다. 이번의 학술 성과물을 보다 쉽게 풀어 널리 알릴 필요성이 있다. 일반 시민들이 학술대회에서 나온 것들을 잘 알지 못한다면, 학술대회의 성과물은 반감된다. 독도연구기관통합협의체는 이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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