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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오늘의 詩]휴식..
사회

[오늘의 詩]휴식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05 14:51 수정 2015.10.05 14:51

        -  고 은 作

말 달렸던 세월 갔다고
끝나지 않는다

다시 말 달릴 세월이 왔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쉬어라

그대 곁에 철쭉꽃도
피어나리라

한숨은 슬픔이 아니다

한숨 내쉬며 쉴 때
때마침 하늘 속 솔개도
뚝 멈춰 쉬고 있다

진짜배기 휴식일진대
그것은 정신의 절정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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