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은 作
말 달렸던 세월 갔다고 끝나지 않는다
다시 말 달릴 세월이 왔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쉬어라
그대 곁에 철쭉꽃도 피어나리라
한숨은 슬픔이 아니다
한숨 내쉬며 쉴 때 때마침 하늘 속 솔개도 뚝 멈춰 쉬고 있다
진짜배기 휴식일진대 그것은 정신의 절정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