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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북구청,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 발표..
사회

대구 북구청,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 발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05 18:55 수정 2015.10.05 18:55
직무수행 능력 등 평가해 연차적으로 정규직 전환

  대구 북구청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 근로자에게 호봉제를 적용하는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을 5일 발표했다.
정규직 전환은 고용노동부의 기준에 따라 연중 계속되는 업무로써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업무를 대상으로 한다. 구청은 전환 대상자의 근무실적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단 업무 완성을 위해 한시적으로 수행하는 업무이거나 휴직·파견 등으로 인한 결원 보충, 1주간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사업 등은 이번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기계약직 근로자에 대한 호봉제도 내년 1월부터 전격 시행된다.
전환 대상자는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된 날을 기준으로 1호봉부터 30호봉까지 호봉을 부여하며 1년 이상 근속한 경우 1호봉씩 자동 승급하게 된다.
청소 대행과 시설 등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들에 대한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도 강화될 방침이다.
구청은 용역사업 공고 단계부터 근무 인원을 명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하는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업체 선정시 외주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근로조건 위반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구청에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 183명 중 상당수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무기계약직 근로자 37명은 기존보다 약 8%의 임금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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