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환자가 절반 이상 차지
지난해 건강보험 ‘수면장애’ 진료환자수 41만 4000명, 이중 여자가 59.5%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2014년 인구 10만명 당 30대 수면장애 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9.3%, 여성의 경우 연평균 증가율은 10.4%로 30대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장애 치료는 심층적인 치료계획(약물요법, 인지행동치료, 광치료, 뇌파훈련치료 등) 및 가족, 직장동료 등의 관심과 도움을 통한 규칙적 수면 및 안정화된 직장 생활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2~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수면장애(G47)’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2~2014년까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다.
‘수면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실인원은 2012년 35만 8000명에서 2014년 41만4천으로 5만6000명(15.8%)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감률은 7.6%를 보였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 진료실인원이 가장 높은 것(10.9%)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50대(8.4%), 60대(8.2%), 40대(8.1%) 그리고 30대(7.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2014년 기준 여성이 246,604명으로 남성 167,920명에 비해 약 1.5배 많았고, 전체 수면장애 진료실인원 중 59.5%를 차지하며, 연평균 증가율은 7.7%로 나타났다.
성 및 연령별로 보면 50대 여성이 55,393명으로 13.4%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60대 여성이 10.2%(42,329명), 70대 여성이 10.1%(42,027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2~2014년 인구 10만명당 ‘수면장애’ 실진료 환자수의 연평균 증감률은 6.4%(2012년:732명→2014년:829명, 1.1배)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실진료 환자수의 연평균 증감률이 9.3%(2012년:495명→2014년:591명, 1.2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에서 연평균 증감률이 1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학계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수면장애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며 "30대 직장 여성 증가로 인해 직장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율동기자
※‘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覺醒)을 유지 못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포함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