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국립대병원 정보보호 수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사회

국립대병원 정보보호 수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06 18:28 수정 2015.10.06 18:28
환자 개인정보 해킹 위험성 커

  국립대학교 병원 전산망 보안상태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개인정보 및 의료정보들이 해킹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경남 마산회원구)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병원 정보보호 수준진단 결과'에 따르면 13개 국립대 병원의 정보보호 수준은 전체 평균 80.6%에 그쳤다.
전체 의료기관별로 보면 평균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기관은 단 한 곳으로, 97점을 받은 전북대학교 병원이다.
경북대병원의 경우는 정보보안은 78점에 그쳤으나 개인정보보호가 90점으로 도합 84점의 평균 수준으로 전체 순위 5위에 들었다.
그러나 전체 평균 80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관은 6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보안 항목 평가결과가 매우 낮게 나타나면서 해킹에 쉽게 노출이 돼 환자 정보 유출이 우려가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북대병원을 포함해 13개 기관 중 정보보안 항목에서 80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기관이 10개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충북대병원 57점, 충남대병원 56.7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53점에 불과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부산대치과병원은 불과 36.6점을 받아 정보보안 낙제 수준의 결과를 보였다.
안홍준 의원은 "병원이 보유한 환자 정보는 개인의 건강상태, 병력 등이 담겨 있어 매우 민감한 자료"라면서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정보보안에 각별히 신경써 안전한 보안체계 구축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