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을면 고추수확 농가 찾아 일손돕기 추진
LG이노텍 구미사업장 노동조합(위원장 김동의) 소속 직원 100여명은 지난 7일 무을면(면장 손정애) 안곡리 황윤배 농가를 찾아 농번기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추수확을 도우면서 고추에 대한 이해와 농사의 어려움을 함께 체험했다.
LG이노텍 노동조합의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일환으로 무을면을 찾은 조합원 100여명은 바쁜 업무 중에도 휴식을 반납하고 고추수확에 구슬땀을 흘리며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LG이노텍 관계자는 “수확철에 일손이 부족해 애가 탓을 텐데 함께 땀을 흘리며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농가를 위한 일손돕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정애 무을면장은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병해충 발생이 적어 평년작을 상회하는 고추작황에 안도하면서 본격적인 가을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무을면을 찾아 준 LG이노텍 직원 모두에게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도시와 농촌, 기업이 융합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이노텍 구미사업장 노동조합은 올 봄에도 무을면을 찾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에 대한 일손돕기 및 하천주변 환경정화를 실시하는 등 함께 잘사는 농촌 만들기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