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개국 7천여명 참여, 24개 종목 경기 마쳐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린 지난 2일 오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177개국 7300여명의 선수단이 개회식 피날레인 솔져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5경북문경군인체육대회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1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17개국 7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일 화려한 개회식를 시작으로 10일간 평화와 우정의 스포츠를 통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폐회식은 이날 오후 5~7시30분까지 국군 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관용 경북지사, 김상기 공동조직위원장, 하킴 알시노 CISM 회장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폐회식은 개회식과 같이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식후 문화행사, 피날레 순으로 진행돼 평화와 우정, 화합의 메시지를 되새기고 그 뜻이 전 세계에 전달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보여 줬다.
식전행사로는 1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과 솔저댄스 경연대회 1, 2위 팀의 특별 솔저댄스 공연,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락밴드과 솔저댄스 3위 팀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구성했다.
공식행사는 서로 경쟁했던 전 세계의 군인 선수단이 국가로 나뉘지 않고 젊음으로 하나돼 함께 하는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 압둘하킴알시노 CISM회장이 각국의 선수들 가운데 뛰어난 기량과 스포츠맨십으로 최다 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선수단에게 '최고 국가상'과 117개국 7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역대 최고 규모의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 대표 이만유(문경시), 장민주(서울시)씨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차기개최지로 대회기와 성화램프를 인계한 후, 공식 스피치 행사에서 김상기 조직위원장과 김관용 지사의 환송사, 압둘 하킴 알시노 CISM회장의 폐회사, 이한성 국회의원과 고윤환 문경시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김관용 지사는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인구 8만 소도시가 우려를 확신으로 돌려놓고 세계적인 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냈다"고 말하면서 "4만 서포터즈가 함께한 봉사대회, IT를 통한 디지털 대회, 가장 한국적인 문화대회로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비록 대회를 밝혔던 성화는 꺼지지만 우리의 결의와 다짐은 결코 꺼지지 않는 평화의 횃불로 지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다음 대회는 2019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개최된다. 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