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2일 문화재, 공원, 녹지, 가로수 등 산림사업 관련 공무원을 비롯 해병대 1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문화재관리지역, 공원지역 등 소나무 관리주체의 이원화로 인한 예찰·방제 협력체계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15~’16년 방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에 협업방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종합적인 방제대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안건은 관련부서에서 직접 사업을 시행할 시 도출된 문제에 관한 사항으로 △문화재 구역 연접필지 숲 단위 통합방제 및 기술자문 △재해위험목 제거사업 △등산로 정비사업 등 소나무류 전정 △벌채 시 사전 방제계획 수립 △군부대 내 방제 기술협력 등에 관한 내용으로 향후 포항시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방지를 공동의 목적으로 삼고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각 부서간 협업을 통해 우리지역에 맞는 맞춤형 완전방제 대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오는 19일 피해확산 방지 및 책임방제 완벽실현을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관계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책회의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