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경진대회서 최우수 기관 표창…재정인센티브 2억 챙겨
경북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5월20일 지역 일자리목표 공시제 평가인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최우수 기관표창과 함께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일자리 분야 최고의 자치단체로서 위상을 또 한 번 입증 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전형적인 농도(農道)로서(농가 수 19만5000여 가구로 전국 1위 17.1% 차지) 지역적 특성과 여건에 맞게 지난해부터 역점시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스마트 두레 공동체 사업'의 우수한 시행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만성적인 일손 부족 농가에 도시지역의 은퇴자, 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연결 해 지원해 주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서비스이다. 도·농 상생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모델이다.
추진성과를 보면 지난해 도농복합지역인 경산·영천·청도에서 올해 군위까지 확대 운영해 농가 288호, 일자리 참여자 520명의 DB를 구축·지원해 농촌 일손부족해소는 물론 여성과 중장년층 등 취약 계층 일자리 제공을 통한 일자리미스매치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도는 앞으로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시와 MOU 체결 등 도내는 물론 대구 인근지역으로도 사업권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서 총 172건이 접수돼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총 36개 우수 자치단체(지역맞춤형 25건, 사회적부문 11건)를 선정 발표하고 시상했다.
이번 선정으로 두레공동체 사업은 올해 기준으로 약 16억원 가량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사업성과 홍보 및 공무원 해외연수 기회 부여 등 각종 인센티브도 지원받게 된다.
도 김중권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스마트 두레공동체 사업은 기본 철학이 일자리를 통한 도시와 농촌의 상생구조, 농촌의 활력 구축 등 지역맞춤형일자리 모범사업으로 타 기관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경북도를 대표하는 일자리 브랜드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