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최대 300m 전방까지 쉽게 인식 가능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역 내 파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키트(Safe Kit)를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9시50분께 대구시 남구 명덕로 인근에서 파지를 싣은 손수레를 밀려 도로를 횡단하는 노인이 차에 치여 숨지는 등 노인 무단횡단 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116건 중 노인 사망사고가 45건으로, 그 중 무단횡단 사고는 10건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배부되는 교통안전키트는 반사 로프, 안전등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반사 로프와 반사지는 야간에도 최대 300m 전방까지 쉽게 인식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분들에게 안전키트를 배부하면서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현장감 있는 교통 안전 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