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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넥센 염경엽 감독 "1차전부터 꼬였다"..
사회

넥센 염경엽 감독 "1차전부터 꼬였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6 10:53 수정 2015.10.16 10:53

  두산에 충격의 대역전패를 당하며 가을야구를 접은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1차전을 내준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2로 앞선 9회초 대거 6점을 내주며 7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9-11로 역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1차전에서 승부가 꼬이며 시리즈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 구단과 팬들이 이 정도 성적을 바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페넌트레이스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답하고 싶었는데 이 정도로 끝나 죄송하다. 성적에 대한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염 감독은 "오늘 경기가 아쉬웠다기보다는 끝나고 보면 어쨌든 불펜에 3명이 치우치면서 힘들게 시리즈를 끌고 갔다"며 "(조)상우가 맞긴 했지만 최선의 투구를 했다. 감독의 잘못이다"고 모든 결과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그는 "양훈은 내년의 희망을 봤다. 내년에는 그래도 양훈이 좋고 김혁민과 이보근, 김상수가 들어오면 올해보다는 조금 좋은 조건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내년 구상은 할 게 많다. 취약한 부분이 투수진이다. 투수 쪽을 좀 더 잘 만들어야 한다. 박병호의 행보도 잘 체크해야 한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수비 투수 등 지키는 야구가 돼야 한다. 타순도 치는 것보다는 상, 하위 타선 골고루 다양한 능력이 갖춰져야 한다"고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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