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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시민공감·자본창출’이다..
사회

[사설]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시민공감·자본창출’이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8 14:34 수정 2015.10.18 14:34

포항시는 철(鐵)의 도시이다. 철은 자본을 창출한다. 포항시의 창조경제를 발전시킨다. 철이 자본이 됨에 따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경기활성화와 편의를 제공한다. 청정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철을 활용한 예술품이 우리들을 공감(共感)시킨다. 만약에 포항시에 철이 없다면, 포항시의 자본도 없는 쪽이 되고 만다. ‘201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6일 오후 해도공원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17일간의 스틸 향연(饗宴)의 서막을 열었다. 철의 도시에 철의 축제가 없다면, 포항시답지가 않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시를 철의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주제는 ‘오감철철(五感鐵鐵)’이다. 오감의 다른 말은 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철의 축제를 알리는 것과 같다. 주제를 보건데, 철이 53만 명의 시민들의 온몸에서 철철 흐르는 느낌이다.
16일 오후 2시 개막식은 서예가 솔뫼 정현식 씨의 서예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이때의 글을 쓰는 붓은 ‘철붓’과 같은 모습일 게다. 아트 웨이(Art Way) 테이프커팅, 아트자전거 코스프레 퍼레이드, 주제 퍼포먼스, 철강기업이 제작한 작품을 제막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제막 퍼포먼스에는 철강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기초로 제작한 규모 6미터의 대형 스틸 조각 작품을 선보였다. 원래 철은 조감품의 소재로는 적당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철을 소재로, 예술품을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철을 다루는 기술이 발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스코에서 출품한 예술품은 ‘영일만 친구’와 ‘장인정신’, ‘물결’이다. 제일테크노스와 신화테크가 공동으로 제작한 ‘연오세오 신화 삼국유사’ 작품은 철강기업의 숙련된 기술과 예술가의 상상력을 매칭(matching)한 것이다. 스케일과 철의 물성, 정교한 주조술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에스엠, 대광산기, 화일산기, 이젠테크 등이 각자의 특수공법으로 제작한 예술품을 출품했다. 총 8점의 지역 철강기업 작품이 해도공원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201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산업과 예술의 융합이다. 창조도시인 포항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산업은 이윤의 창출이다. 예술은 감동이다. ‘이윤의 창출과 감동’이 함께 같은 걸음으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축제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일월문화제와 공동으로 개막했다. 각종 이벤트와 이색 프로그램으로 포항의 가을을 철의 도시로 변신했다. 오색(五色)으로 물든 단풍과 같이 오감철철(五感鐵鐵)이다. 지금은 가을이 깊어가는 철이다. 여기에서 철이라 함은 철(鐵)과 같다. 이번의 철 축제로써, 포항시는 철 창조도시로 변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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