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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평화·화해의 구현..
사회

[사설]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평화·화해의 구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8 14:35 수정 2015.10.18 14:35


한국전쟁사에서 낙동강 전투의 승리는 기념비적이다. 낙동강 전투의 승리가 평화를 구현했다. 후대의 젊은이들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젊은 층에게 알리는 것은 우리들의 중요한 책무이다. 경북도가 지난 15일에 칠곡 낙동강변에서 제3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4일간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서정천 육군 제50사단장, 칠곡군수,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주한 외국대사 10여명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워커라인 행군 입장, 주제공연, 개막 퍼포먼스 등으로 호국안보 및 나라사랑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6·25는 종전이 아니고 휴전상태이다. 현재진행형이다. 지금도 북측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호시탐탐(虎視耽耽)으로 남침(南侵)을 노리고 있다. 남침을 하고서도 뻔뻔스럽게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판이다.
김관용 지사는 축사에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미래는 늘 불안하다. 6·25전쟁의 비극을 반면교사로 삼아 평화를 지켜야한다. 낙동강 평화대축전으로 6·25 참전세대와 전후세대의 공감대를 높여 사회통합의 계기를 마련한다.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가치를 전파해 통일의지를 다진다. ‘6·25 참전세대와 전후세대의 공감대의 형성과 사회통합’은 참으로 중요한 대목이다. 공감대형성이 없다면, 국토수호는커녕 호국영령들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나라사랑도 없다.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뜻으로 고개를 숙이는 것은 나라사랑과 평화를 다지는 뜻을 함축한다. 남침의 철통(鐵桶)같은 방어(防禦)이다.
이번 축전은 6·25전쟁 당시 치열한 혈전(血戰)으로 반전의 기틀 마련을 기념함이다. 한반도에 평화정착을 가져 온 낙동강지구 전투를 모티브로 다양한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으로 역사·안보의식을 일깨웠다. 세계를 행해 평화 정착 메시지를 전파했다. 개막식에 앞서 길 건너편에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 기념관에는 호국전시관, 낙동강전투체험관, 4D입체영상관, 컨벤션센터, 전망대, 식당, 야외 공원 등을 구비했다. 기념관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찾아가 나라사랑과 호국의지를 다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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