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예방, 내륙지역 안정적 용수공급 가능
경북도는 지난 16일 청송군 성덕다목적 댐 하류공원에서 댐 준공식을 개최했다.
성덕다목적 댐은 경북내륙지역 영천, 경산 및 청송지역의 안정적 용수공급과 태풍 루사와 매미가 가져온 홍수피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 댐은 댐 하류 지역 보현천 및 길안천의 홍수조절을 목적으로 K-water가 2006년 6월 착공해 시험 담수를 거쳐 준공됐다.
특히 이 댐은 우리나라 최초로 농업용 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한 사례이며, 댐을 건설할 장소가 턱 없이 부족한 불리한 상황에서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이뤄 낸 창조경제혁신의 모델이다.
또 이 댐은 높이 58.5m, 길이 274m의 콘크리트 중력심 댐으로 2800만t의 용수를 새롭게 확보할 수 있으며, 약 420만t의 홍수조절 능력과 약 1653㎿h/년의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고, 투입된 총사업비는 2698억원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다목적댐 중에서 가장 높은 해발(396m)에 위치해 있고, 14개소 다리로 연결해 호수위를 달리는 도로를 만들어 주왕산 국립공원과 더불어 청송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 우병윤 정무실장은 "이번 성덕댐 준공으로 경북내륙 영천, 경산 및 청송지역의 안정적 용수공급과 댐 하류 지역 보현천 및 길안천의 홍수조절 능력 확보로 큰 태풍이 청송군에 오더라도 지역 주민들을 홍수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