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의 국내외 문화예술인 참가해 2개월간 감동의 무대 펼쳐
59일간 경주를 실크로드로 물들인 '실크로드 경주 2015'가 마침내 성대한 막을 내렸다.
18일 경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폐막식은 지난 17일 오후 5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폐막식에는 탈렙 립파이 UNWTO 사무총장을 비롯해 경북도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터키 이스탄불시,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대표단 등 국내외 내빈 750여명이 참석했다.
폐막공연으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실크로드 국가공연이 진행됐으며, 신유와 크레용팝이 초대가수로 나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폐막을 알렸다.
또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 바다가 경주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하나의 길, 하나의 꿈', '우리는 하나(We are one)'를 부르며, '실크로드 경주 2015'가 걸어온 길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특히 지난 8월21일부터 59일간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절묘한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 이번 행사에는 총 47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의 문화를 교류했다.
경주엑스포 측은 폐막식을 '실크로드 경주 2015'의 59일간에 걸친 화려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많은 참가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기획했다.
이날 폐막식에 참석한 탈렙 립파이 UNWTO 사무총장은 "UNWTO는 앞으로 실크로드가 세계적인 문화교류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제 실크로드 경주의 대장정은 끝났지만 문화실크로드를 향한 경북의 여정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인류발전의 동력이 되는 실크로드 문화공동체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