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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포항경제를 탐내는 중국 지방정부들..
사회

[사설]포항경제를 탐내는 중국 지방정부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9 18:21 수정 2015.10.19 18:21

 
중국은 글로벌 경제대국이다. 잠재성장력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포항시도 국제적인 경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중국의 경제 발전력과 포항경제와 맞물려, 상호간에 경제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경제발전은 서로가 주고받는데서 경제발전이 된다. 중국 지방정부가 포항시를 방문한다는 것은 중국의 경제발전에서 포항시를 탐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포항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중국을 향한 홍보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포항시는 올해 5월로써 훈춘시와 자매결연이 벌써 20주년이라는 성년을 맞았다. 기념행사와 지난 10월 베이징에서 개최한 포항투자설명회 등에서 적극적인 기업 투자유치 및 관광설명회 등을 전개했다.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 산둥성 핑두시, 장쑤성 옌청시, 광둥성 후이저우시가 포항시를 방문했다. 이어 헤이룽장성 헤이허시 정부 관계자 일행도 지난 16일 포항을 방문했다.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시 인민정부 위용(于泳) 부비서장 일행은 지난 16일 포항시를 방문했다. 철강도시와 연계한 양 도시간의 경제·물류·상호 관광 상품개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제에서 상호간에 발전하지 못한다면, 경제 외톨이가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면담하는 자리에서 헤이룽시가 헤이룽강으로 중국·러시아 교역 및 관광 중심지이다. 포항시가 추진하는 한·중·러 물류와 연동한다. 관광객 유치에 헤이허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향후 포항시와 함께 양 도시 간에 전세기 취항, 관광 상품개발, 물류교류 등에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기대감은 중국의 지방정부도 마찬가지이다. 경제에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데에 원인한다. 위용 부비서장은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한국-헤이허시 간 전세기 취항 등이다. 헤이허시가 러시아 관광에서 대문(大門)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러시아 관광 시 무비자가 적용되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원유, 목재, 철광석 등을 수입하고 있다. 향후 포항시와도 자원개발 및 동해바다를 이용한 관광 상품 개발로, 경제·관광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겠다. 위용 부비서장이 포항시를 방문했으면서도, ‘한국을 짚은 것’은 ‘포항시가 한국의 경제의 대표성을 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가 있는 대목이다. 포항시의 경제를 탐내는 것이 바로 한국 경제발전을 탐낸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볼 때에 포항시의 책임이 막중하다. 그러나 경제는 늘 요동친다. 안심할 수가 없다. 포항시는 이제부터 더욱 중국의 지방정부가 탐낼 것들에 집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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