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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경북도 성덕 다목적댐, 창조경제혁신 모델..
사회

[사설]경북도 성덕 다목적댐, 창조경제혁신 모델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9 18:22 수정 2015.10.19 18:22

 
댐은 강수량을 조절한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댐의 수문을 열어 농사 등에 도움을 준다. 요즘은 기상이변으로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물 부족으로 농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비가 지나치게 많이 올 때는 홍수로 물난리가 난다. 댐을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북지역에는 댐을 만들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경북도 성덕다목적 댐 준공은 그래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경북도가 지난 16일 청송군 성덕다목적 댐 하류공원에서 댐 준공식을 가졌다. 성덕다목적 댐은 경북내륙지역인 영천, 경산, 청송지역 등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게 되었다. 태풍 루사와 매미가 가져온 홍수피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했다. 이 댐은 댐 하류 지역인 보현천, 길안천 등의 홍수조절이 목적이다. K-water가 2006년 6월 착공하여, 시험 담수를 거쳐 준공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농업용 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한 사례이다. 댐을 건설할 장소가 턱없이 부족한 불리한 상황에서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협력으로 이뤄낸 창조경제혁신의 모델이다. 물도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자본이다. 댐을 조성한다는 것은 자본의 창출이다. 댐 조성으로써 창조경제를 경북지역에 창출한 것으로 평가한다. 댐의 높이는 58.5m이다. 길이는 274m이다. 콘크리트 중력심 댐으로 2,800만t의 용수를 새롭게 확보할 수 있다. 약 420만t의 홍수조절 능력과 약 1653㎿h/년의 에너지 생산도 가능하다. 투입된 총사업비는 2,698억 원이다. 우리나라에서 다목적댐 중에서 가장 높은 해발(396m)에 위치했다.
14개소 다리로 연결해 댐 위를 달리는 도로도 만들었다. 주왕산 국립공원과 더불어 청송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담수 확보, 에너지생산, 관광자원 등 한꺼번에 세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니, 이도 또한 창조경제의 현실구현이다. 경북도 우병윤 정무실장은 큰 태풍이 청송군에 오더라도 지역 주민들을 홍수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댐이 주민들의 안전지킴이의 역할까지 한다면, 댐 조성의 목적을 달성했다. 기상이변을 현재로썬 믿을 수가 없다. 경북도는 이점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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