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에 있는 흥선 대원군 부친의 무덤 근처 구릉에서 출토된 청동 방울들이다. 제정일치 사회였던 청동기시대 제사장들이 주술적 의미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출토된 청동 방울에는 8각형 별모양의 각 모서리 끝에 방울이 달려있는 팔주령 1쌍과 아령 모양의 쌍두령 1쌍, 포탄 모양의 간두령 1쌍 그리고 쌍두령과 비슷하나 X자형태로 둥글게 한번 말려있는 조합식쌍두령 1점이 있다. 이 유물들은 의기로서 중국에서 들어온 문화양식에 의해 차츰 소멸해가던 기원전 3세기 후반의 작품들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