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배 전과정 기계화로 노동력 80% 절감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창기)는 지난 19일 김천시 부항면 사등리의 벼 수확을 끝낸 마을 들녘에서 ‘양파 기계화 일관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양파 기계정식 연시회를 개최했다.
대부영농법인회 이복기 대표의 밭에서 열린 이번 연시회는 관심있는 농업인 및 관련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 파종·육묘한 양파 모종을 기계 정식하는 일련의 과정과 성공적인 포트육묘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2015년도 지역특화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상기 사업은 김천시에서 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노동 집약적인 양파 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기계화하여 10a당 관행 노동시간 132시간을 26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노동력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6월, 위 사업의 일환으로 양파 기계 수확과 동시에 보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톤백담기작업을 앞서 연시한 바 있어 이번 기계정식 연시를 통해 양파 전생육기의 일괄 기계화 가능성을 널리 홍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강성호 연구개발과장은 "양파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를 통한 생력화기술보급으로 농촌 고령화 및 일손부족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벼 단작 위주에서 벼·양파 2기작 재배로의 전환을 통한 경지 이용율 제고로 김천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