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니어클럽, '행복한 미소, 장수 사진' 촬영 봉사
포항시니어클럽(관장 난승스님)은 20일 포항시 희망사진관,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포항시 남구지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배분지원사업 ‘2015 행복한 미소,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펼쳤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포항시니어클럽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대상어르신 50여명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실시됐으며, 이날 촬영된 장수사진은 12월경 액자에 담아 어르신 개개인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82세 이 모 어르신은 영정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돈이 들어 엄두를 못냈는데 오늘 이렇게 영전사진을 찍게 되어 “생의 마지막 사진을 선물로 받았다”며 환한 미소로 답례를 했다.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한 희망사진관 사진작가는 “어르신들이 영정사진을 갖고 싶어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찍지 못하는 분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 고 말했다. 또한 사)대한미용사회 포항시 남부지부 사무국장은 “독거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지금처럼 밝은 미소 잃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며 좋겠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현재 포항지역에는 1만 2000여 명의 독거노인이 있으며, 포항시는 2007년부터 포항시니어클럽, 원광보은의집과 함께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 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식사배달을 하는 등 노인안전확인, 생활교육, 서비스연계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