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불법 홍보 현수막으로 도시미관 저해
대구 수성구청이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는 불법현수막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수성구청은 최근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는 지역주택조합사원의 조합원 모집을 위한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는 불법현수막에 대한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대구시 내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장은 29개소로 이중 절반에 가까운 12개소가 아파트 수요가 높은 수성구에 있다.
이에 따라 수성구청 직원들과 기간제 단속요원들은 지역주민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평일 근무시간은 물론, 주말·공휴일도 반납한 채 현장으로 출근해 불법현수막 정비 및 단속활동을 하고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최근 지역주택조합의 무분별한 조합원 모집 불법현수막 게첨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라며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신속한 철거는 물론, 엄격한 과태료 부과 및 경찰고발을 통해 불법 근절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평일 평균 200~250장, 주말에는 300~500장 정도를 철거했으며, 지난 19일 현재 불법현수막을 게첨하는 조합에 대해 2억7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불법현수막 게시 주체인 모집업체와 홍보대행업체를 동시에 고발하기로 하고, 고질적 다량 게첨을 일삼고 있는 1곳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 조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