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 72%는 키작을 경우 차별 걱정
부모들이 자녀 키에 대해 아들은 '175㎝ 이상 180㎝미만', 딸은 165㎝ 이상 170㎝ 미만'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바른 성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19개 병원 소아청소년과를 내원한 보호자 1370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부모들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자녀의 키는 아들의 경우 '175㎝ 이상 180㎝미만(46.6%,382명 중 178명)', '180㎝ 이상(42.7%, 382명 중 163명)였다.
딸인 경우 '165㎝ 이상 170㎝ 미만(54.6%,975명 중 532명)', '160㎝ 이상 165㎝미만(36.5%, 975명 중 356명)' 순이었다. 국내 20대 남녀 평균 신장은 174.1㎝, 161.6㎝이다.
자녀의 최종 키가 작을 경우, 답변자들의 72%(684명)와 61%(577명)는 각각 '구직 활동 등 사회 생활에서의 차별', '친구 및 이성 교제 등 대인관계'를 걱정했다. (947명 답변, 복수 응답).
자녀의 성장 문제를 겪는 보호자의 80%(652명 중 516명)가 자녀의 운동 시간이 주 3시간에 미치지 못하다고 답했다. 주 3회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6%(647명 중 297명)로 나타났다.
성장 발달 문제를 겪는 초등학생의 83%(545명 중 451명)는 수면 시간이 권장 시간인 9시간에 미치지 않았다.
또 자녀의 성장 문제를 경험한 이들의 51.8%(392명)와 30.8%(233명)는 각각 '정보 부족'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보호자의 시간 부족과 자녀의 시간 부족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3%(173명), 21%(159명)였다.(757명 답변, 복수 응답 문항)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 줄이기', '일조량은 충분히, 하루 30분 이상 햇빛 쬐기', '건강한 식단, 하루 세끼 꼭 챙기기'를 바른 성장을 위한 5계명 '하하 스마일 건강'으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