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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포항 명품농산물 선정, 농민 보편복지의 계기로..
사회

[사설]포항 명품농산물 선정, 농민 보편복지의 계기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2 15:37 수정 2015.10.22 15:37

포항시는 철(鐵)의 도시이다. 철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농민들의 땀이 밑동이 되었다. 밑동이라면, 농업이 튼실해야한다. 철과 농업은 고르게 발전해야한다. 철산업과 농업은 다 함께 보편복지 구현이 최선의 길이다. 어느 쪽으로만 간다면, 산업 간에 빈부의 격차로 말미암아 고른 사회구현은 어렵다. 포항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과 대풍영농조합법인이 경북 명품화 육성사업 대상자와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로 각각 선정됐다. 올해 명품화 육성사업 대상자 및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 선정과 관련하여, 경북도가 지난 5월 신청서를 접수했다. 7월 현장심사를 실시했다. 지난 16일 농업인단체와 소비자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경북우수농산물심의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포항지역 2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브랜드 개발·등록, 포장디자인 개발비, 판촉·홍보비, 친환경인증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명품화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은 ‘죽장산 사과’라는 브랜드이다. 조합원 37농가가 친환경인증을 받아, 생산한다. 해발 450~650m의 준고랭지 지역에서 밤낮의 기온차가 커 과육의 당도가 매우 뛰어난 게 특징이다.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로 선정된 대풍영농조합법인은 750명 이상 생산자들이다. 800ha 이상을 경작한다. 연간 4,500톤 이상의 쌀을 생산한다. 2013년 7월 포항시 농특산물 공동상표사용자로 지정된 업체이다. 30년 전통 기술과 최신 설비로 일반도정 쌀보다 저장성이 우수하다.
농업은 모든 산업 발전의 계기의 역할을 다한다. 이와 같다면, 농민들 간의 빈부 격차를 우리사회가 문제로 삼아야한다. 위의 농업인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뒤쳐진 농민들에게 전수할 때에 우선 농민들의 빈부격차를 보다 해소할 수가 있다. 위에서 포항시를 철의 도시라고 했다. 농업의 도시이기도하다. 철산업간에도 빈부의 격차도 있지만, 격차로 말한다면 농민들 사이의 격차가 더 클 것이다. 어느 사회든 빈부의 격차가 있다. 이 같은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포항시의 책무이다. 보편복지가 소중한 당대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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