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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대구권 광역철도사업' 본격 추진..
사회

경북도 '대구권 광역철도사업' 본격 추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2 19:32 수정 2015.10.22 19:32
경북남부권·대구시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

  경북도가 구미와 칠곡, 경산 등 경북남부권지역과 대구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부고속철도 완전개통에 따라 기존 경부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사업인 대구권(구미~왜관~대구~경산간 61.85㎞, 1197억원)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7월 2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도와 대구시가 함께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대구와 경북권 경제 활성화 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은 구미~칠곡~대구~경산간 기존 경부선 철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광역전철이 운행 할 수 있는 승강장 등 일부시설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1197억원이 투입되며, 총 9개소(기존 구미·왜관·대구·동대구·경산 등 5개소, 신설 사곡·왜관공단·서대구·원대 등 4개소)의 정거장을 갖추게 된다.
이 철도는 출퇴근 시간 15분, 평시 20분 간격으로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일 61회(편도) 운행되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43분이 소요된다.
도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2013년 6월 지방비 일부를 부담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며, 그 결과 같은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수립을 시작해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특히 도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와 경북권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대구권 광역철도망사업을 통해 철도 서비스 낙후지역에 대한 교통 불편 해소 등을, 경북의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은 구미~칠곡~대구~경산이 광역경제권을 형성해 남부권역 330만 주민들에게 새로운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 사업은 도가 안동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소외돼왔던 인근 시·군(구미, 칠곡, 경산 등)과 대구시와의 상생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사업의 조기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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