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23일 오전 9시 구남중학교 운동장에서 보라데이 플래시몹 활동가와 성서여성자율방범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폭력예방 '보라데이 플래시몹'을 펼친다.
이번 플래시몹은 달서구 여성친화도시 5주년을 맞아 여성정책 성과 및 여성친화 도시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여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양성평등과 일·가정 양립의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달서구는 지난 2월부터 유관단체와 플래시몹 활동가, 일반주민들과 함께 15회에 걸친 보라데이 실천 운동을 펼쳐 1만7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학교, 기관·단체 등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플래시 몹 리더이자 구남중 학부모회장인 허애자(44·여)씨는 "우연한 기회에 참여한 플래시 몹은 내 삶을 통째로 바꾸어놓은 느낌이었다"며, "더불어 살아가야한다는 느낌을 팍팍 받고 즉석에서 주민들이 동참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음악과 율동이 가미된 어질고 선한 보라데이 플래시 몹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풍토 조성과 양성평등, 일과 가정양립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