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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V-리그 우리카드, '거함' 대한항공 격파..
사회

V-리그 우리카드, '거함' 대한항공 격파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2 20:33 수정 2015.10.22 20:33
풀세트 접전끝에 3-2 역전승…첫승 신고

▲     우리카드 한새배구단 선수들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후 화이팅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우리카드가 '거함' 대한항공을 쓰러뜨렸다.
우리카드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5-18 25-20 21-25 15-12)로 이겼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KB손해보험에 연거푸 패한 우리카드는 4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김상우 감독은 우리카드 사령탑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군다스(30점)-최홍석(19점) 쌍포가 49점을 합작했고 박상하(10점)가 블로킹 6개로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박진우는 10점에 공격성공률 70%를 기록했다.
잘 나가던 대한항공은 4경기 만에 첫 일격을 당했다. 김학민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허리가 좋지 않은 산체스가 14점에 그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세트를 25-22로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를 7점차로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리드를 놓고 맞붙은 3세트는 블로킹에서 희비가 갈렸다. 19-16에서 군다스의 오픈 공격으로 치고 나간 우리카드는 이동석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세트스코어 2-1의 우위를 점했다.
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은 4세트를 따내며 재차 균형을 맞췄다.
명운이 걸린 5세트에서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줄곧 앞서던 우리카드는 때 아닌 범실로 13-12까지 쫓겼지만 군다스의 후위공격과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0(25-20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2연승 후 IBK기업은행에 일격을 당했던 흥국생명은 시즌 첫 무실세트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승1패(승점 7)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활약이 돋보였다. 27점을 올리는 동안 범실은 4개에 불과했다. 이재영(11점)은 공격에서의 부진을 서브 에이스 4개로 만회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세터 조송화는 안정적인 토스로 부활을 알렸다.
GS칼텍스는 표승주가 15점 공격성공률 72.22%로 펄펄 날았지만 믿었던 이소영이 5점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1승2패(승점 4)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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