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장애인과 함께하는 무료 영화관람 행사
대구 북구 강북보건지소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뇌졸중 장애인과 건강지도자 20여 명이 함께 문화체험활동으로 단체 영화 관람 행사를 가졌다.
문화 체험 활동이 부족할 수 있는 장애인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뇌졸중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영화관람 나들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과 건강지도자들은 강북보건지소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으면서 영화 “돌연변이”를 함께 관람하고 그동안 거동이 불편하여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북보건지소는 뇌졸중 장애인의 재활치료 요구증가에 따라 단체 재활 운동프로그램(국립재활원에서 개발된 운동치료프로그램)인 ‘뇌졸중 기능향상 재활교실’ 및 ‘뇌졸중 작업치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재활운동교실 참여 장애인의 이동수단으로 장애인 차량 ‘발통이콜’을 운행하여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영희 강북보건지소장은 “이번 문화체험활동이 뇌졸중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를 넓혀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