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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포항 ‘길 위의 포럼’, 대표성을 가진 시민도 함..
사회

[사설]포항 ‘길 위의 포럼’, 대표성을 가진 시민도 함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6 17:56 수정 2015.10.26 17:56

‘길 위의 포럼’은 이강덕 시장이 취임한 다음에 만든 현장행정이다. 포항시의 곳곳을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발로 디디면서, 현장의 사정을 행정에 반영한다. 열린 행정 추진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4일 주말에 간부공무원 30여명과 함께 두호동, 환여동 해변 일대와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현장탐방에 나섰다. 이번 ‘길 위의 포럼’ 현장탐방은 두호마리나 조성, 해양스포츠센터 건립, 설머리 우수 외식업지구 선정 등이다. 해양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해양스포츠 활성화 방안, 수변지역 활용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강덕 시장은 민자 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두호마리나 조성사업에 대해 해양항만과장으로부터 현장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시장은 본 사업이 21세기 신해양시대를 맞아, 해양관광 창조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중요하다. 추진 과정에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과 일관성 있는 사업추진을 강조했다. 중앙부처, 도, 사업 시행자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로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지난 7월 우수 외식업지구로 선정된 설머리 지역에서는 단순한 먹을거리 사업뿐만이 아니다. 청정 동해바다와 수려한 해안선을 중심으로 영일대해수욕장, 환호공원, 포항시립미술관, 포스코 야경 등 포항의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스포츠센터 건립으로 해양스포츠를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포항이 우리나라를 넘어 환동해권에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가야 한다. 인근지역에 특급호텔 등 관련 인프라 시설을 유치하여, 머무를 수 있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의 주문, 강조 등은 포항시의 간부 공무원들이다. 포항시의 ‘길 위의 포럼’ 현장탐방은 지금까지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간부 공무원들만 동행했다. 현장 여론 수렴을 위한 시민들이 빠졌다. ‘길 위의 포럼’ 현장탐방의 행정 효율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앞으로 ‘길 위의 포럼’은 포항시의 대표성을 가진 시민들까지도 동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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