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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오늘의 詩]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사회

[오늘의 詩]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6 17:57 수정 2015.10.26 17:57
이해인 作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집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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