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 강정습지와 해평습지에서 포착돼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낙동강의 강정습지와 해평습지에 겨울 진객 흑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올해 첫 손님으로 찾아 왔다고 밝혔다.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가족이 낙동강과 감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모래톱에 내려 앉아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휴식을 취한 뒤 최대 월동지인 일본의 아즈미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흑두루미와 재두루미는 멸종위기 2급이며, 천연기념물 제228호와 203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구상에 흑두루미는 12,000여 마리, 재두루미 6,000여 마리 밖에 존재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보호 받고 있는 희귀 조류다.
구미시는 월동지 환경을 저해하는 교란행위를 계도하고, 안정적인 철새 먹이 터를 조성함과 더불어 전문가와 함께 신뢰성 있는 철새 개체 수 모니터링도 병행해 더 많은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