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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상주터널서 시너 실은 화물차 폭발..
사회

상주터널서 시너 실은 화물차 폭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6 18:41 수정 2015.10.26 18:41
차량 10대 훼손, 1대 전소, 9명 화상

 26일 낮 12시8분께 경북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면(하행선) 132.4㎞ 지점 상주터널 내에서 시너를 실은 3.5t 화물차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주모(54)씨와 김모(55)씨 등 9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1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 사고로 터널 안에 있는 차량 10대가 훼손됐으며, 1대가 전소됐다.
이날 사고는 시너를 싣고 가던 3.5t 트럭이 4.5㎞앞에서 차선 도색을 하던 차량을 발견 후 급정지하며 터널 오른쪽 벽면을 들이받아 폭발해 발생했다.
이에 화물차 등에서 불이 나 사고 발생 1시간 22분만(오후 1시30분께)만에 진화됐다.
이에 따라 뒤따르던 차들이 밀려 상주터널 중간까지 1차로와 2차로 모두 서행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또 다른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터널을 차단했다.
상주터널은 상주와 구미 경계지점으로 터널 총길이는 1.6㎞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터널 안에 유독가스가 가득 차 사고발생 지역에 들어가는데 애를 먹었다"며 "현재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사고 여파로 오후 4시 현재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구미방향 하행선 통행은 차단됐고, 여주방향 상행선 통행은 정상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터널 안에 남은 연기를 빼고,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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