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26일부터 2박 3일간 진행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예방을 위한 소방공무원 힐링캠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PTSD 위험군 및 외상사건에 노출된 소방공무원 45명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면역력을 증진시켜 스스로 본래의 심리상태로 돌아가는 힘을 강화하고자 소방공무원 힐링캠프를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26일부터 2박 3일간 운영한다.
이번 힐링캠프는 참혹한 재난현장 경험에 따른 심리적 충격이나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한 PTSD를 완화?예방하고, 직무수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오감테라피, 심신이양법 등을 통한 심신의 이완과 안정, 감성소통게임, PTSD 진단 등 긍정적 마인드를 함양하는 배움과 투영, 원예창작활동을 통해 나를 삶의 주체로 인식하는 성찰과 다짐, 사평가 및 설문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개인별 PTSD 진단 결과에 따른 유형별 상담의 기회를 제공해 충격적 현장을 경험한 직원들이 원래의 심리상태로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방본부는 PTSD 위험군 및 외상사건 노출직원에 대한 치료·상담 지원, 심리안전실 설치,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 등 정신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직원들의 PTSD 예방 및 치유에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 이창섭 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소방공무원에 대한 PTSD, 불면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고품격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