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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FC서울 최용수 감독, "FA컵 구상 완료"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6 20:16 수정 2015.10.26 20:16
25일 전북과 0-0 비긴후 자신감 피력

 
  FC서울이 FA컵 리허설을 모두 마쳤다. 최용수 감독은 "머릿속에 어떻게 대비할 지, 선수 구성은 어떻게 할지가 다 나왔다"고 자신들만의 레이스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전했다.
최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전북 현대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이같이 말했다.
서울은 지난달 12일 0-3으로 완패한 전북을 상대로 비교적 내실있는 경기를 펼쳤다. 아드리아노 봉쇄를 풀어내지는 못했지만 고요한과 윤주태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전북을 패배 위기에 몰아넣었다.
물론 안방에서의 승점 1점은 아쉬운 결과다. 갈 길이 바쁜 서울은 16승10무9패로 승점 58점을 기록, 3위 수원 삼성(17승10무8패 승점 61)에 승점 3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최 감독은 "한 골차 승부를 예상했다. 양 팀 다 찬스와 위기를 주고받았다"면서 "반드시 우리도 전북도 승점(3점)이 필요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측면과 2선에서의 과감한 공격을 요구했는데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아드리아노는 항상 상대팀의 타깃이 된다. 오늘 경기를 잘 복기해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몰리나 대신 들어간 고요한은 자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일찌감치 클래식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서울은 오는 31일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전에 올인한 상태다. 경기 전 최 감독이 "정말 중요한 것이 FA컵 결승이다. 전북전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할 정도로 FA컵 우승이 간절한 서울이다.
최 감독은 "우승 자격이 있는 팀에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오늘 같은 경기가 다음 경기를 위한 독보다는 약이 될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회복을 잘하고 집중력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2년 리그 우승 이후 3년째 트로피가 없다는 사실은 FA컵을 향한 서울의 열망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결승에서 성남FC에 무너진 아픈 기억을 씻어내길 바라고 있다.
최 감독은 "인천은 충분히 결승까지 올라올 자격이 있는 팀이다. 존중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우승 트로피는 한 팀이 가져갈 수밖에 없다. 준비를 잘하겠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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