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장 고시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온다
이 시기는 기상 변화가 심하고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종 화기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해야 할 시기다
이시기엔 주요 건물과 거리마다 불조심 플래카드 및 홍보물들이 게시되어 쉽게 눈에 띄고 TV와 방송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보도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문구들이 “나와는 무관한일”,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 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문경소방서에서는 겨울철(11.1~2016. 2.28) 4개월동안 화재취약 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등 현장중심의 맞춤형 안전대책과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범시민 안전문화 기반조성과 자율방화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안전대책 협의회를 활성화 하고 유관기관과는 내실 있는 협조·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주거용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등 안전사각 시설에 대한 집중 예방활동을 전개하며 특히 지하시설물 정신보건시설 등 취약시설별로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하는 등 한발 앞선 대응과 신속한 현장밀착형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재로부터 시민의 귀중한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는데 소방관서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 스스로가 소방시설 등의 유지관리는 물론 각종 화기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생활주변에 화재위험요인이 없는지 다시한번 꼼꼼히 살피는 자율적인 실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불은 우리의 문명사회를 발전시켜온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는 엄청난 재앙이 되기도 했다. 화재는 항상 주의하고 경계하여야 한다.
소방관서에서는 11월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화재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각 가정과 직장에서도 시설물에 대한 자체점검과 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시민 모두가 문화인으로 긍지를 가지고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혜와 노력을 총동원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