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국립공원 주간을 맞아 지난 26일 경주 및 포항시 지역해설사 40명과 함께 올해 조성한 문화유산탐방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탐방로란 ‘국민행복 정부 3.0’ 추진을 위한 경주국립공원의 한국전통예술 문화융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돼 정상정복형 탐방문화를 탈피하고 한국불교예술문화의 성지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남산에 위치한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탐방로를 말한다.
남산지구의 20개 탐방로 중 문화재 개수, 중요도,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삼릉~금오봉~용장골, 염불사지~칠불암~신선암의 2개 코스를 선정했다.
사무소에서는 탐방객이 문화유산탐방로에 대한 정보 및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안내소를 개선하고, 문화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판에 QR코드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남산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국민들을 위해 지오라마(www.georama.com/ 또는 앱스토어 georama)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삼릉~금오봉 구간의 문화유산 탐방로가 지역해설사가 운영하는 문화재 해설코스와의 마찰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탐방로를 정해 문화유산 탐방로 해설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탐방시설과 장상덕 과장은 “이번에 조성된 남산지구 문화유산탐방로가 우리나라 문화융성 및 슬로우 탐방 정착에 밑거름이 되고 남산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