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통한 자진 철거로 깨끗한 자연경관 원상 복구
문경시 가은읍 대야산 영농조합법인(대표 박찬우)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야산 농산물 직판장 무허가 불법 건축물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자진철거 하고 있다.
철거에 들어간 시설물은 그동안 대야산 농산물 직판장 원상 복구를 이행하라는 지속적인 계고를 하였으나, 조합원들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행정 대집행 절차가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대야산은 백두대간 100대 명산중 하나로 아름다운 산세와 끝없이 이어지는 시원한 계곡이 잘 어우려져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으로 2011년도 농·특산물 직판장을 건립해 영농법인에 임대하면서 불법건축물과 구조물 변경이 난립되어 주변경관과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등 민원이 야기되어 왔다.
이에 가은읍에서는 내년도 대야산 등산로 개방에 따른 주변정비를 위한 모든 불법 시설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영농법인에서 10월 말까지 자진철거 하겠다는 합의에 따라 철거 대상 4곳 중 2곳을 먼저 철거하고 남은 2곳도 자진철거 할 계획이다.
배태한 가은읍장은 "합의를 통해 자진철거에 동참한 법인과 주민, 직원에게 감사드리고 남은 두 곳도 10월말까지 철거 정비해 다 함께 깨끗한 대야산을 가꾸어 가자"고말했다 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