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청정한 ‘낙동강권역’에 소재한 도시이다. 곧 경북도청도 이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하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여기에서 재탄생의 기회라고 함은 보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뜻한다. 먹을거리의 청정은 사람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한다. 이를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안동시는 ‘안동광역친환경농업단지 유통센터’를 준공했다. 준공의 목적은 낙동강 상류 물이 풍부한 청정도시인 안동의 토양을 살린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한다. 안동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준공됨에 따라, 지난 2일 남선면 원림리 안동농협 유통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54억4천만 원을 투입했다. 안동농협이 13억6천만 원을 부담했다. 총68억 원의 사업비로 2013년도에 시작하여, 3년에 걸쳐 사업을 완공했다.
세부사업은 미생물배양시설, 공동육묘장, 우렁이양식장, 친환경벼건조장, 예냉저장시설, 선별집하장, 친환경두부가공시설, 친환경농업인교육시설 등이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농자재를 생산한다. 친환경농산물 가공 및 유통시설, 친환경농업인 교육, 체험시설을 모두 갖추게 된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향후 도청이 완전 이전되어 인구가 증가한다. 대도시 소비지와 광역도로망이 연결되어 친환경농산물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함이다. 친환경농업 확산으로 농가소득증대를 추진한다. 안동광역친환경농업단지의 역할이 크게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낙동강 상류가 친환경 농업을 한다면, 하류지역도 비례적으로 청정하게 될 것이다. 낙동강의 물줄기를 따라 경북권역의 도시도 친환경도시가 될게다. 친환경농업은 먹을거리 주권을 지킨다. 일부 수입한 먹을거리 중에는 농약이나 방부제로 뒤덮인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안동광역친환경농업단지 유통센터 준공의 참뜻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부터 안동시는 안동광역친환경농업단지 유통센터가 본래의 뜻대로 운영되도록 할 책무가 있다. 안동시는 제대로 된 농업 행정력을 발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