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교육상담 전문가 과정 개설
대구시 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정보센터는 시민건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보건 전문가 146명이 참가한 가운데 ‘만성질환 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의 교육상담 전문가 과정을 개최했다.
대구시는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이 전문가(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보건교사, 영양교사)에게 생활습관개선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상담서비스를 받아 의료비를 절감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도와주는 ‘만성질환 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을 시행한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대구 시민 중 40만 명이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고혈압·당뇨병 교육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고혈압 7.5%, 당뇨병 17.3%에 불과하다.
고혈압 환자 중 140/90mmHg로 잘 관리하고 있는 환자의 비율은 42.5%,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6.5%로 유지하고 있는 비율은 22.1%로 관리수준이 미흡해 병의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른 관리와 식사, 운동 등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은 매스컴과 건강기능식품 등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으며, 주변에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시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정보센터와 함께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며, 교육 홍보관을 설치해 콜센터(☎253-9988)를 통한 전문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정보센터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개별상담과 실습중심의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고혈압·당뇨병 교육상담' 과정을 시작으로 암 관리과정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시는 13년간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생활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전문가를 양성해 대구시민이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고 만성질환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