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 기간 기온 상승에 따른 건조한 날씨와 성묘객·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경북도는 예방 활동부터 초동 진화까지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도와 22개 시군은 특별대책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350여 명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불법 소각 행위 근절, 산불 발생 시 초동 대응을 위한 헬기의 출동 태세 완비 등 종합적인 산불 예방·대응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과 산림 인접지역에 감시원 2560여 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초동 진화를 위해 가용 헬기 34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지난 10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평균 2건의 산불이 발생해 1.17ha의 산림 피해가 있었으며, 이 중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35%로 가장 많은 원인으로 나타났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절대로 불을 피우거나 소각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