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유럽서 유치 설명회
신산업 거점 확정 본격 행보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폴란드를 방문해 중동과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 이후, 경북의 경제 영토를 자본력이 풍부한 중동과 유럽의 신산업 거점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UAE에서는 2026년 세계정부정상회의(WGS)와 연계해 중동 국부펀드의 자본 유치를 시도하고, 이어진 폴란드 방문에서는 K-방산과 이차전지 등 유럽 내 신산업 거점으로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현지에 진출한 기업을 통한 유럽 시장 확대 교두보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첫 일정으로 양금희 부지사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 2026에 참석해 글로벌 이슈인 인공지능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경북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WGS는 100개 이상의 국제 및 지역 기구와 450명 이상의 글로벌 인사가 참석했으며 32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양 부지사는 하루 7~8개의 포럼 혹은 세션에 참석했다.
WGS 행사 후 방문 사절단은 2월 5일 ADIA(아부다비 투자청), Mubadala(무바달라)를 비롯해 중동 최대 가족 경영 그룹인 카누 그룹(Kanoo Group) 등 현지 주요 투자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APEC 경북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두바이의 개척 정신은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경제 발전사와 한국인의 끈기 있는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글로벌 첨단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경북도의 미래 가치에 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첨단산업 투자 허브, 경북도’를 주제로, 경북의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직접 홍보했으며,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UWB Tech(대표 박준범)에서 ‘드론용 고효율 증폭기’를 주제로 IR 발표를 추진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폴란드를 찾은 사절단은 현지 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 방산 클러스터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절충교역을 활용한 투자유치 및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2032년 개항 예정인 폴란드 신공항 프로젝트와 경북의 통합신공항 건설을 연계해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