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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장동혁 “대북 짝사랑 외교 민낯 드러나”..
정치

장동혁 “대북 짝사랑 외교 민낯 드러나”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2/26 18:18 수정 2026.02.26 18:19
보수단체·정치권 ‘공감 확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족배제’ 발언을 둘러싸고 보수 진영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은 짝사랑에 불과했고, 돌아온 것은 북한의 냉소”라고 직격한 데 대해 보수단체와 정치권 전반에서 “현 정부 안보 기조의 위험성을 정확히 짚은 발언”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장 대표는 2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대회에서 “한국을 동족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하겠다”고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국가 안보 태세를 스스로 낮췄지만 결과는 조롱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안보는 퍼주기로 지킬 수 없고,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억제력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TK(대구·경북) 지역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 “현 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가 실질적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을 북한이 스스로 증명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안보 시민단체 관계자는 “동족 프레임을 걷어낸 북한의 공식 선언 앞에서 더 이상 감정적 접근이나 선의에 기대는 외교는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서해상 미·중 전투기 대치 국면과 한미연합연습(FS) 발표 과정에서 드러난 혼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장 대표는 “중국 편을 들며 미국에 항의하고, 주한미군 사령관 사과설이라는 가짜뉴스까지 확산됐다가 심야 브리핑으로 실체가 드러났다”며 “연합연습 계획 공동 발표 자리에서도 우리 군과 미군이 엇갈린 메시지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보수 진영은 “주한미군은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는데, 우리 군은 연중 분산 실시로 사실상 축소 입장을 보였다”며 “정권의 한미동맹 흔들기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TK지역 보수 정치인들 역시 “미국의 방위력 강화 추진에 일관되게 반대해 온 정부 태도가 연쇄 충돌의 공통분모”라며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보는 외교에서 벗어나 동맹 중심의 원칙 외교로 복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 진영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한미연합훈련의 명확한 원칙 재확인 ▲가짜뉴스 차단과 군·정부 메시지 일원화 ▲대북 정책의 실효성 재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장 대표의 발언을 기점으로 안보 노선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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