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억 투입 안전망 구축
여름철 장마 전 완료 예정
경북도가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와 대형 산불 피해지의 지반 약화에 대비해 ‘산사태 피해 제로’를 위한 산사태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이달 초 동절기 공사 중지 해제와 동시에 총 622억 원(국비 436억 원, 도비 131억 원, 시군비 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사방 사업에 착수한다.
여름철 장마 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안전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방댐 100개소 △계류보전 60km △산지사방 24ha △산림유역관리 18개소 등이다.
또한 취약지역 내 주민들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산사태 발생징후, 대피소 위치, 대피요령 등 현장에서 교육하는 ‘찾아가는 산사태예방 교육’을 실시해 산사태에 대한 주민의 경각심을 높인다.
또 산사태 피해지의 신속한 복구 시 토지소유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별도의 동의 없이도 복구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신속한 산사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기존 사방시설의 방재 효과가 입증되고 있고, 법 시행으로 관리대상이 산림 인접지까지 넓어진 만큼 사방사업 투입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방사업 대상지는 산사태취약지역 내 위험도에 따라 우선 선정되며, 관련 사업 신청은 각 시·군 산림 부서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순고 산림자원국장은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은 예방과 대비뿐이라고 강조하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기상특보와 산림재난 문자에 귀를 기울이고, 위험 징후 감지 시에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