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등 ‘새 인물’ 대거 수혈 예고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5일부터 전국 동시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접수를 시작하며 대대적인 인물 교체를 예고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천 접수 개시 소식을 알리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가진 인재들의 과감한 도전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라며 “청년, 중견 전문가, 기업인, 과학기술인, 교육자 등 지금까지 정치를 멀리서 바라만 봤던 시민들이 이제는 직접 주인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낡은 정치의 관객으로 남지 말고 용기 있게 도전해달라. 국민의힘은 지금 새로운 인물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는 ‘클린 공천’과 ‘실력 위주 검증’이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경북 경산을 지역구로 둔 조지연 의원은 공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 행보로 힘을 보탰다.
조 의원은 “지방선거는 돈이 아닌 실력으로 경쟁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며 지난주 공천 뇌물 관련 정치인의 피선거권 제한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대폭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이날은 공천 뇌물 범죄의 공소시효를 현행 6개월에서 5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천뇌물 근절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 의원은 “공천을 사고파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며 “우리 당이 이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공천 개혁의 의지를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접수 마감 시한은 직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광역·기초단체장는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이며, 광역의원은 10일 오후 6시, 기초의원은 11일 오후 6시까지이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는 “이 위원장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경북 지역에서도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