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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중동발 ‘경제 파고’…긴급 비상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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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동발 ‘경제 파고’…긴급 비상대책 가동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6/03/09 18:23 수정 2026.03.09 18:23
기업들 충격 최소화 중점
물류비·보험료 지원 확대

경북도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9일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원유의 약 20%와 LNG의 약 20~25%가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 이 지역의 봉쇄는 에너지 가격의 원가와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철강·전자·기계 등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제조업 중심의 경북 산업 구조 특성상 국제 유가와 물류비 변동에 따른 생산 원가 상승 등 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번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위기 대응 방안을 사전에 점검하고 도민과 기업이 겪을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양금희 부지사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중동 수출기업에 대한 물류비와 보험료 지원확대를 위해 추경편성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동시장의 소비위축으로 가전, 모바일, 화장품, 식품산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경북도와 협업해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노력도 진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경북도는 한국은행 대구경북 본부와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환율과 금리변동에 따른 철강, 이차전지 등 지역산업계의 동향을 중앙정부와도 공유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지원방안들도 논의됐다. 경북 신용보증재단은 올해 2조 원 규모 보증 공급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번 중동사태로 인한 매출감소 확인 기업과 원리금상환 부담 소상공인에 대한 전환보증을 선제 지원한다.

물가상승 압력으로 서민경제 충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공공요금 인상 시기 조정과 인상률 최소화도 추진한다. 이미 도내 시내버스와 택시요금에 대해서는 올해 동결 조치했으며 시군의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가격 등 생활물가와 직결된 요금 인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특히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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