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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10명 출사표 “내가 적임자” 본선 티켓 후끈..
정치

포항시장 10명 출사표 “내가 적임자” 본선 티켓 후끈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11 19:31 수정 2026.03.11 19:51
국힘, 공천 면접…이르면 이달 중순 1차 컷오프
‘단일화·전략연대’ 변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 중순 1차 컷오프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에는 11명의 예비후보가 몰리며, 경북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 접수 이후 후보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1차 컷오프를 통해 경선 진출 후보를 압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후보가 10명 이상 난립한 만큼 1차 컷오프에서 4~5명 정도로 대폭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상당수 후보들이 탈락하면서 포항시장 선거 판세도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김순견 예비후보가 사퇴하고 박용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첫 단일화가 이뤄진 것도 컷오프를 앞둔 정치적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후보 난립 상황이 이어질 경우, 컷오프 전후로 후보 간 단일화나 전략적 연대 움직임이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포항지역 정당 관계자는 “후보가 너무 많아 컷오프 과정에서 상당수 인원이 탈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정치적 생존을 위해 후보 간 연대 움직임이 더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포항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평가되는 만큼 국민의힘 공천 결과가 사실상 본선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포항은 후보 수가 가장 많고 정치적 상징성도 큰 도시”라며 “컷오프 이후 누가 살아남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면, 포항시장 선거 구도가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포항시장 경선이 과열된 배경으로 크게 ▲무주공산 ▲정치적 상징성 ▲경제 이슈 ▲공천 구조 등 네 가지 요인을 꼽는다.

가장 큰 이유는 현직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포항시장 자리가 완전히 비면서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출마했다.

전직 국회의원과 시장, 그리고 도의원, 시의원, 관료 출신 등 다양한 정치권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이 급격히 과열됐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시장이 출마하는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완전히 열린 구도”라며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후보가 몰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포항은 경북 동해안 최대 도시이자 정치적으로도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대구·경북(TK)에서 인구와 산업 규모가 큰 도시인 만큼 포항시장 자리는 지역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큰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포항시장 선거 결과는 향후 경북 정치권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높다.

지역 정가에서는 “포항시장 자리는 단순한 기초단체장을 넘어 지역 정치권의 핵심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포항이 안고 있는 산업 구조 문제도 선거 열기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철강 산업 침체와 지역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포항 경제의 미래 전략이 중요한 정치 의제로 떠올랐다.

후보들은 이차전지 산업, 신소재 산업, 산업단지 확장 등 다양한 경제 공약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포항이 산업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시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을 받을 경우, 본선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가 형성된다는 분석이 많다.

결국, 선거의 핵심 승부가 본선이 아니라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장 선거는 인물 경쟁과 정치적 계산이 동시에 작동하는 상황”이라며 “공천 과정에서 어떤 후보가 살아남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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