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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한국시리즈 경선’…이철우 상대는?..
정치

경북도지사 ‘한국시리즈 경선’…이철우 상대는?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12 18:55 수정 2026.03.12 18:56
국힘, 2단계 압축 경선
“가장 강한 후보 선출”
도전자 5명 ‘생존경쟁’
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공천을 위해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전자들 간 예비경선을 통해 한 명을 가려낸 뒤 현역 지사와 최종 승부를 벌이는 방식이다.

1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에 이 같은 경선 룰을 적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경선에는 재선의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임이자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백승주 전 국회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등 총 6명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공관위는 현역인 이철우 지사를 제외한 5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1명을 선출한 뒤, 본경선에서 현역과 맞붙도록 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특히 예비경선 단계에서 별도의 컷오프 없이 경쟁을 통해 후보를 압축한다는 방침이다.

예비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오는 18~19일 실시된다.

이 결과 1명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후 21~25일 후보 토론회, 26~28일 본경선 선거운동을 거쳐, 29~30일까지 이틀간 ‘선거인단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강한 후보를 국민 앞에 세우기 위한 공정한 경쟁 시스템”이라며 “스포츠에서 강팀을 가려내는 방식처럼 도전자들이 먼저 경쟁해 최종 승부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경쟁을 통해 발전하며, 경북이 그 모범을 보여줄 지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현역인 이철우 지사가 본경선에서 유리한 후보가 올라오도록 예비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그런 의도를 가진 행위가 있다면 금방 제보가 들어올 것이고 당원도 100만명이 넘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도 쉽지 않다”며 “여러 우려를 검토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북지사 공천은 보수 텃밭에서 치러지는 만큼, 사실상 본선 경쟁력을 가늠하는 ‘미니 본선’이 될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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