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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李대통령, 중동 불안…추경 신속 편성 지시..
정치

李대통령, 중동 불안…추경 신속 편성 지시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12 20:19 수정 2026.03.12 20:20
“경제 골든타임 놓치면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경제 충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문했다.

소비와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재정을 조기에 투입해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 흐름을 지켜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기일수록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 뒷걸음질 치지 않도록 재정의 신속한 투입이 꼭 필요하다”며 “결국 추경 편성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편성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 악화가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소비·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어렵게 맞은 경제 회복 흐름도 약화할 수 있다”며 “민생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추경 편성에는 보통 한두 달이 걸리는 것이 관례지만 최대한 속도를 내야 한다”며 “동시에 치밀한 안을 마련하는 것이 실력이자 역량”이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적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이 훨씬 크고 양극화도 심화된다”며 “일률적 지원보다 직접 지원과 차등 지원을 통해 어려운 계층에 더 많은 지원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 지원 방식과 관련해서는 현금 지급보다 지역화폐 활용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지원을 하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며 “현금보다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면 지역 상권 매출로 이어지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추가 민생 안정 대책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과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유류세 인하, 농어업인 유가보조금 지원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중동발 위기를 국가 구조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국가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에너지 수급 통로 다변화, 유류시장 개혁, 자본시장 투명성 강화, 재생에너지 전환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가 최근 대미투자특별법을 합의 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등 야당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여야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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