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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장 공천 ‘폭풍전야’ 이번주 1차 컷오프..
정치

포항시장 공천 ‘폭풍전야’ 이번주 1차 컷오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15 16:28 수정 2026.03.15 16:29
10명 중 누가 살아남을까
경선 구도 재편 방식 유력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경쟁이 이번 주 1차 컷오프를 기점으로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후보 접수와 면접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쟁력 중심의 후보 압축 작업에 들어가면서 포항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국민의힘과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당 공관위는 포항시장 후보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모두 마친 뒤 이르면 이번 주 중 1차 컷오프를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컷오프에서는 후보군을 대폭 줄여 경선 구도를 재편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다수 후보가 몰린 상황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후보를 먼저 정리한 뒤,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포항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내부 경쟁만으로도 사실상 본선에 버금가는 치열한 구도가 형성돼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 신청자가 두 자릿수에 달하면서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 가운데 가장 과열된 지역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천을 총괄하는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에 복귀하면서 공천 작업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천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잠행에 들어갔지만,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당 대표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개적으로 이 위원장의 복귀를 요청하며 혁신 공천 완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대표로부터 공천 관련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히며 강도 높은 공천을 예고한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지도부 혼선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일정이 촉박한 만큼 공관위가 속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중앙당은 전국 주요 격전지 공천 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며 단계적 컷오프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1차 컷오프에서 상당수(3~6명) 후보가 정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후보가 과도하게 많을 경우, 경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포항시장 공천은 후보가 많아 중앙당에서도 관심 있게 보는 지역”이라며 “1차 컷오프에서 후보군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처한 정치 환경도 공천 심사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최근 당내 노선을 둘러싼 갈등과 지지율 하락, 인물난 등이 겹치면서 당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전략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도 나온다.

특히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역시 보수 열세 지역이 많아 후보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유력 주자가 부족한 지역이 적지 않아 후보 찾기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장 공천 결과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국민의힘 지방선거 전략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컷오프 이후 포항시장 선거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주 컷오프 결과에 따라 포항시장 선거 판도가 사실상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본격적인 생존 경쟁 단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태 기자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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