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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신현국·김의승' 여론 우위 속 본선행 청신호?..
정치

'신현국·김의승' 여론 우위 속 본선행 청신호?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22 19:41 수정 2026.03.22 19:41
북부권 판 흔드는 ‘개소식 동시 출격’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북부권 핵심 격전지인 문경·안동에서 유력 주자들이 같은 날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본격 세 대결에 돌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인 신현국 문경시장과 김의승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동시에 세 결집에 나서면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 따르면 신현국 문경시장은 전날 개소식을 통해 사실상 ‘3선 도전’ 의지를 공식화하며 안정적 시정 마무리와 미래 비전을 동시에 내세웠다.

특히 주흘산 케이블카, 문경새재 테르메,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전면에 배치하며 ‘성과형 후보’ 이미지를 부각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신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과 사업 연속성을 앞세워 당내 경선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장기 집권 피로감과 세대교체 요구가 변수로 꼽힌다.
안동에서는 김의승 예비후보가 ‘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맞불을 놨다.

개소식에는 당 중진들의 영상 메시지가 이어지며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도 부각됐다.

김 후보는 30년 공직 경험을 강점으로 산업·관광 결합형 도시 비전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점이 경선 판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 북부권 정치 지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여론조사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한 상태에서 개소식을 열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당원 투표 비중이 높은 국민의힘 경선 특성상 조직력과 인지도 모두 갖춘 후보들이 한발 앞서 있는 구도”라고 분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동시 개소식’이 단순한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북부권 핵심 도시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조기에 세를 과시하면서, 사실상 경선 구도가 빠르게 압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여부, 추가 후보 부상, 그리고 지역 민심 변화가 막판 판세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안동의 경우 다자 구도 가능성이 남아 있어, 김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굳히기까지는 추가 검증 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두 후보 모두 ‘경선 통과 가능성’ 자체는 높은 편으로 보고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현 시점 기준으로 보면 신현국 시장은 안정형, 김의승 후보는 확장형 후보”라며 “경선에서는 신 시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김 후보는 바람을 탈 경우 판을 뒤집을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북부권 승부는 조직력과 본선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후보가 웃게 될 전망이다.

같은 날 출발선에 선 두 인물이 국민의힘 경선을 넘어 본선 무대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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